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왼쪽)이 2023년 12월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주식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왼쪽)이 2023년 12월 미래에셋센터원에서 미래에셋희망재단과 주식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25%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희망재단과 지난달 26일 이같은 기부약정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기부는 현행 공익법인의 주식 보유와 관련한 규제가 완화되는 시점에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에셋희망재단은 박현주 회장이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지난 1998년 설립 이래 국내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업 및 자기계발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 사회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주식 기부 약속은 2세 경영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를 약속한 박현주 회장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박 회장이 미래에셋 창업 이후 재단을 설립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취지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향후 미래에셋희망재단에서 기부받은 주식을 통해 한국경제의 근간인 과학기술 발전과 청년인재육성에 쓰여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uzhwa@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