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신한·농협·동양·미래 참여
오는 4월엔 4개사 저축보험 예고

2024년 1월 10일 11:14 대한금융신문 애플리케이션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일에 가려졌던 생명보험사의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첫 상품이 공개됐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출시되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교보생명과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은 용종보험을 판매한다.

용종보험은 위, 십이지장, 대장 등 주요 기관에서 용종 진단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통상 보험기간 1년에서 3년 단기에 보험료는 일시납 기준 1만원 내외인 미니보험이다. 현재 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3개사는 온라인 직접가입(CM)채널 등을 통해 용종보험을 판매 중이다.

대표적으로 농협생명이 판매 중인 ‘검진쏘옥 NH용종진단보험’은 위, 십이지장, 대장 등 3개 기관에서 용종 진단 시 10만원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40세·가입금액 1000만원·1년만기·일시납 기준 남성과 여성 각각 4800원, 2900원이다.

앞서 금융위는 불완전판매 우려가 큰 만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는 비교적 상품 구조가 단순한 상품만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손보사의 경우 자동차보험과 펫보험, 여행자보험 등 보험기간과 납입기간이 짧은 미니보험 등이 출시될 것으로 윤곽이 나왔다. 

반면 생보사는 종신보험과 변액보험 등 보험료가 비싸고 납입기간이 긴 상품을 주로 취급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서 어떤 상품을 판매할지 관심이 쏠렸다.

생보사들은 저축보험도 취급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중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저축보험을 판매한다.

저축보험 출시에 앞서 다음 달 생명보험협회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협회는 ‘저축보험 출시 태스크포스(TF)’ 운영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생보협회는 플랫폼 불공정행위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광고비 등 우회지원과 특정 플랫폼 전용상품 개발 강요 등 우려되는 불공정행위를 방지하고 보완과제 등을 발굴 및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의 모바일 앱에서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 가격과 조건 등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금융위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 등 11개 핀테크사가 참여한다.

대한금융신문 한지한 기자 gks7502@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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