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K리츠fn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 주기를 분기에서 월 단위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분배금 지급 주기 변경은 투자자의 배당 수익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한 조치다. 

적용 시점은 올해 1월부터다. 1월 분배금은 40원, 월 분배 수익률은 지난 29일 종가 기준으로 약 0.59%, 연으로 환산 시 약 7%다. 

ARIRANG K리츠fn ETF의 투자처인 리츠는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임대수익과 매각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특히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이익 배당 한도(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해야 한다. 90% 이상 배당하면 법인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높은 배당이 가능하다.

아울러 투자자는 리츠를 통해 소액으로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자산가치 상승 수혜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ETF는 국내 상장 리츠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으로 지난 2022년 5월 거래소에 상장했다. 지난해 총 분배금은 620원이고 분배 수익률은 9.1%다.

주요 구성 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신한알파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롯데리츠 △KB스타리츠 △이리츠코크렙 △한화리츠 △삼성FN리츠 등이다. 총보수는 연 0.25% 수준이다.

통상 리츠 수익률과 금리는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조달 부담이 적어져 수익성이 개선되고 배당 여력도 커진다. 올해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상장 리츠 역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금융신문 이현우 기자 lhw@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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