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검사원 풀링제’ 도입 첫해…
KB라이프·롯데손보 외 3개 GA 거론

왼쪽부터 DB손해보험, 삼성생명 전경.
왼쪽부터 DB손해보험, 삼성생명 전경.

2024년 02월 22일 17:15 대한금융신문 애플리케이션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금융감독원 정기검사 첫 보험사는 DB손해보험과 삼성생명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삼성생명에 사전검사 일정을 통보했다.

앞서 금감원은 이달 초 손해보험사 중 DB손보를 첫 검사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들 보험사를 대상으로 금감원은 약 2주간 사전검사를 거친 뒤 한 달간 본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보험업계 이슈로 떠오른 단기납 종신보험 및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건전성 사안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정기검사 타깃으로는 KB라이프생명과 롯데손해보험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법인보험대리점(GA)의 경우 3개 대형사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검사원 풀링제’를 도입했다. 동일권역 간 검사업무 협업을 강화해 부서 간 검사 인력을 탄력적이고 유동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험사와 자회사 GA 간 통합형 연계 검사를 예고한 바 있다. 

삼성생명과 KB라이프는 각각 자회사 GA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 KB라이프파트너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자회사 GA가 활성화하지 않은 손해보험권역과 달리 검사 1국이 담당하는 생명보험권역의 정기검사 일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올해 보험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금감원 정기검사는 7회, 수시검사는 80회로 예정돼 있다.

대한금융신문 이연경 기자 lyk@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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