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 (사진=교보생명)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광화문글판.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김선우 시인의 글귀로 새 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은 김선우 시인의 시 ‘내 몸 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에서 발췌했다. 글귀는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다.

1970년생인 김선우 시인은 지난 1996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발견문학상과 천상병시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문안은 노력으로 결실을 얻는 누군가를 지켜보며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봄을 맞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격려를 전하기도 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생명력과 희망이 꿈틀대는 봄을 맞아 서로 격려하는 의미에서 이번 문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대한금융신문 한지한 기자 gks7502@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