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운영자금이 적은 사회초년생들은 어떻게 재테크 첫 단추를 끼우면 좋을까.

금융전문가들은 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종잣돈을 모을 땐, 조금이라도 손해 보지 않도록 원리금 보장이 확실한 적금을 추천한다고 입을 모은다.

은행에서 현재 판매 중인 여러 적금상품 중에서도 높은 우대금리, 특별 중도해지이율 등 혜택부터 돈 모으는 재미를 더해주는 기능을 탑재한 상품을 꼽아봤다.

하나은행의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은 청년에게 특별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기준 연 3.55%를 기본금리로 기준 만 35세 이하면서, 급여 입금실적(월 1회 인정)과 하나카드 월 30만원 이상 결제 실적을 보유한 경우 연 1.3%포인트를 추가해준다.

여기에 예금 만기 전전월말 기준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의 급여 입금 실적을 보유하거나 인터넷뱅킹,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 가입 또는 만기재예치시 최대 연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해 최고 연 5.85%의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 ‘IBK D-DAY적금’은 고객의 생일, 입학, 출산 등 일상생활 이벤트에 맞춰 목표금액과 만기일자를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본금리는 연 3.85%이며 목표금액 이상 납입, 3회 이상 자동이체, 목표달성 축하금리 등 최대 연 1.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생기곤 한다. 이에 여윳돈이 없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중도해지 시에도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적금을 소개한다.

토스뱅크의 ‘굴비적금’은 급전이 필요할 때 만기(6개월) 전 2번까지 미리 빼거나, 중간에 납입을 쉬어도 된다.

굴비적금의 기본금리는 연 2%이며 만기 때까지 유지만 해도 연 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 최고금리는 연 5%다. 가입 기간은 6개월로 납입 한도는 매달 최대 30만원까지이고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돈을 저축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직장인 우대적금’은 중도에 하차해도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연차별로 1년제 2.85%, 2년제 3.15%, 3년제 3.55%인데, 가입자가 퇴직·창업·결혼·출산·이사·입원 등 특별사유로 해지할 경우 계약 기간별 기본금리 적용해준다. 단 특별 중도해지 금리를 받으려면 계약 기간의 절반 이상 경과해야 한다.

이밖에 가입 직후 3개월 경과한 달까지 50만원 이상 급여 이체 또는 KB국민카드 월 30만원 이상 결제 실적 보유 시 연 0.3%포인트, 제휴통신사(KT) 우대 연 0.2%포인트, 보너스저축 우대 연 0.2%포인트 등 우대금리를 최대 연 0.5%포인트까지 더할 수 있다.

지루할 수 있는 돈 모으기를 짧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적금도 있다.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31일 동안 하루에 한 번 최소 100원부터 3만원까지 1원 단위로 자유롭게 낼 수 있는 적금이다. 기본금리 연 2.5%에 매일 적금을 납입할 때 마다 우대금리 연 0.1%포인트를 제공해 최고 연 8%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적금 납입시 마다 카카오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1일 1층부터 31일 펜트하우스까지 올라가는 걸 볼 수 있다. 만기 날엔 펜트하우스에서 와인을 마시며 불꽃놀이를 즐기는 춘식이를 만나게 되는 데, 캐릭터의 성공스토리에 대리만족하는 MZ세대의 반응이 뜨겁다는 후문이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도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해 볼만한 흥미로운 상품이다.

일명 ‘풍차돌리기’로 유명한 이 적금은 기본 연 3%의 금리에 26주 성공시 최대 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만기시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스탬프처럼 찍히는 귀여운 디자인도 더해져 적금에 고객의 효용을 높였다. 

한편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에서는 은행 및 저축은행의 대표 예·적금 상품의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상품 가입 사전에 최적의 상품을 비교, 선별해 볼 수 있다.

대한금융신문 서은정 기자 sej@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