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업카드사가 2조582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전업카드사 순이익이 전년(2조6062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총수익과 총비용은 각각 3조3281억원, 3조352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1.63%로 2022년 말(1.21%) 대비 0.42%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14%로 0.29%포인트 늘었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9.9%로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금감원은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하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 지속 지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7026억원으로 전년(3조4067억원) 대비 7041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대손비용(3조4713억원)이 2조원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대한금융신문 이수영 기자 swim@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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