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은 손모양·팔힘에 따라 선택

손모양에 따른 형태

 

오버랩핑 그립

바른 그립의 조건으로 ??양손의 힘이 균등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그립을 잡았을 때 양손이 균등해지는 그립이 자신에게 맞는 그립이라 할 수 있다.

보통 골퍼는 오른손잡이라 왼손 보다 오른손 힘이 더 세다. 오버랩핑 그립의 경우 왼손은 다섯 손가락을 다 사용해 힘이 강하고 오른손은 약해져 결과적으로 양손의 힘이 비슷하게 된다. 프로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 사용하는 그립 방법이다.

인터럭킹 그립

인터럭킹 그립은 오버랩핑 그립의 변형으로 양손이 똑같이 네 손가락으로 그립을 잡는 형태다. 오버랩핑 보다 왼손이 약하게 잡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그립은 왼손이 오른손보다 강한 사람이나 왼손이나 왼팔의 움직임이 강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 그립은 양손의 연결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베이스 그립

베이스 그립은 야구를 할 때 보통 이용하는 그립 방법이다. 힘이 없는 골퍼에게 보다 적합하다.

오버랩핑 그립이 9개의 손가락, 인터럭킹 그립이 8개의 손가락을 사용하는 데비해 베이스 그립은 10개의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힘이 없는 골퍼도 클럽헤드를 쉽게 휘두를 수 있다. 특히 손목의 회전이 좋아져 거리를 내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손목의 턴이 빨라져 임팩트 존이 짧아지고 손으로 콘트롤되기 쉬워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여성 프로들이 많이 사용하는 그립 방법이다.

 

V홈의 방향에 따른 형태

슬라이스 그립

슬라이스 그립은 오른손의 V홈이 좌측을 향한 그립이다. 이런 그립을 잡은 골퍼는 하체의 턴이 조금만 빨라도 슬라이스가 발생하므로 스윙 중 하체의 턴보다 상체의 움직임이 좋아야 똑바른 볼을 칠 수가 있다.

그리고 백스윙과 다운스윙시 팔꿈치의 움직임이 몸에서 떨어지기 쉬워 자세가 나빠지기 쉽다. 그래서 거리도 멀리 보낼 수 없다.

위크 그립

위크 그립은 오른손의 V홈이 턱을 향한 그립이다. 이런 그립을 잡은 골퍼는 거리를 멀리 보내려고 하체의 턴이 빨라지면 슬라이스가 발생하므로 하체를 적절히 써야 똑바른 볼을 칠 수가 있다.

그리고 슬라이스 그립보다는 좋지만 백스윙과 다운스윙시 팔꿈치의 움직임이 몸에서 떨어지기 쉬워 자세가 나빠지기 십상이다.

스트롱 그립

스트롱 그립은 오른손의 V홈이 우측 귀와 어깨를 향한 그립이다. 이런 그립을 잡은 골퍼는 하체의 턴이 느리면 훅이 발생하므로 다운스윙 시 하체를 확실히 사용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거리도 충분히 얻을 수 있고 볼도 똑바로 보낼 수 있다.

그리고 백스윙과 다운스윙시 팔꿈치의 움직임이 몸에 붙어 움직이기 쉬워 좋은 스윙을 만들기 쉽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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