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기금 성공 비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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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사립대학 기금운용 국제세미나에서 현재 미국 웨슬리언대학의 대학기금(10억달러)을 직접 운용하는 톰 캐넘(Tom Kannam)<사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대학기기금의 운용 성공 비결을 한국에 전했다.
캐넘 CIO는 "하버드대학 펀드와 예일대학 펀드 등이 수십 년간 연 15% 안팎의 고수익을 올리며 대학의 재정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이들 고유의 대체투자와 헤지펀드 투자 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대체투자 및 헤지펀드 투자방식은 자국 외 국가의 유가증권, 부동산, 벤처투자, 이머징마켓, CB 아비트라지 등 대체투자로 분산하고 헤지펀드를 통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넘 CIO는 "미국 기관투자가들도 보통 펀드의 30%까지 대체투자를 하지만 하버드대나 예일대는 이보다도 훨씬 높은 비중을 대체투자에 집어넣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학기금은 장기적으로 운용되므로 유동성이 다소 떨어지는 자산에 투자하면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