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정책 국내 증권사 참여

▲ 국내증권업계의 라오스진출을 협의하기 위해 한국 증권업협회를 방문한라오스 솜사왓 렝사왓 (Somsavat Lengsavad) 라오스 수석부총리(왼쪽)가 한국증권업협회 황건호 회장(오른쪽)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대한금융신문
증권사의 이머징마켓 시장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지난 21일 라오스 솜사왓 렝사왓(Somsavat Lengsavad) 수석부총리, 솜디 두앙디(Somdy Douangdy) 재무부장관, 푸펫 캄푼봉 (Phouphet Khamphounvong) 중앙은행 총재와 라오스 주한대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라오스 정부대표단을 접견하고 한국 증권업계의 현지진출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건호 회장은 "현재 우리 증권업계는 아시아 이머징마켓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의 성장경험이 향후 라오스 경제개발 추진에 좋은 참고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향후 라오스 증권 산업 형성과 경제개발정책 추진과정에서 우리 증권업계의 참여방안을 협의하고 라오스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렝사왓 수석부총리는 한국경제와 증권시장의 성장에 대해 경의를 표시하고 "라오스 정부는 한국 증권업계의 라오스에 대한 관심에 크게 환영 한다"고 화답했다.

솜디 두앙디 재무부장관과 캄푼봉 중앙은행 총재는 "증권시장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라오스는 한국 증권업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하며 한국증권회사 현지진출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를 하겠다"며 "증권업협회가 이머징마켓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06년)부터 개설하고 있는 한국자본시장 연수프로그램에 자국 증권업 종사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석훈 증권업협회 조사국제부장은 "라오스 정부대표단과 증권업계 사장단의 회동을 계기로 향후 양국간의 실질적인 협력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증권업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라오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다면 좋은 사업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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