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0명 내외 초청행사 개최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은 VIP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로 PB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비스에 만족한 기존 고객의 소개를 유도해 비슷한 수준의 고객 가족, 친지, 지인 등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로인해 이 회사는 2006년 12월 운용자산 10조원, 고객수 2700여명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운용자산 12조원, 고객수 3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성과의 비결은 여의도, 압구정, 분당, 방배 등 주요 거점 지역 4곳에 PB지점을 오픈하고 자산컨설팅, 개인화 서비스 등 VIP고객을 특별관리했던 것이 주효했다.

한국증권의 VIP고객 분류 기준은 3개월간 보유산 자산 평균금액(10억원)과 기여수익(월 100만원)을 기준으로 각종 수수료 면제, 전문 월간지 제공, 기념일 축하서비스, 문화공연 초청 등 개인별 고급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한투증권은 지난해 태양의 서커스 퀴담, 뮤지컬 대장금, 뮤지컬 캣츠, 장윤정 디너쇼, 조영남 디너쇼, 뮤지컬 명성황후 등 고품격 문화공연 초청행사의 VIP고객 호응이 좋았다는 평가다.

또한 프로와 함께 하는 골프 라운딩, 호텔 숙박권 제공 등 개인화된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와인, 뷰티, 건강, 미술, 세무 강좌 등 매월 테마별 행사를 개최해 고객들의 참석을 유도하고 있으며 10명 내외의 소규모 자산관리 세미나 및 시황·종목 설명회도 갖고 있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VIP고객 중 여성고객들이 증가하고 문화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져서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금융 관련 서비스 외에 부가적인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스스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습행사(각종 강좌, 세미나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 지점 PB화를 목표로 어느 지점에서든 자산전문가가 효과적인 자산배분과 운용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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