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로그인시 신청가능

다이렉트뱅킹比 아예 무신경

최근 HSBC의 국내 소매금융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하던 ‘다이렉트뱅킹’이 현금카드를 출시했지만 미미한 홍보로 인해 기존가입자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HSBC는 지난 2월 다이렉트뱅킹과 연계한 현금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치금액과 기간에 제약없이 월복리식 이자계산법을 적용해 연 5%대의 높은 이율과 원금을 보장해 지난해 크게 주목받았던 다이렉트뱅킹은 무점포 특성상 입출금 시 불편함이 뒤따랐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HSBC는 지난해 현금카드 연계 서비스 테스트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2월말 비로소 현금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발급방법 및 절차는 물론 카드출시 자체에 대한 홍보가 미미한 상태라 모처럼 출시한 서비스의 고객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다이렉트뱅킹을 처음 출시할 당시 홍보에 열을 올리던 것과 비교해 봤을 때 이상할 정도로 잠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HSBC 관계자는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는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다이렉트뱅킹 현금카드는 HSBC은행의 ATM·CD기에서는 수수료가 전혀 없고 타은행 ATM·CD기를 이용하면 사용 시간이나 이용 액수에 상관없이 1건당 600원의 수수료가 붙는다.

발급 방법은 다이렉트뱅킹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HSBC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신청하면 된다.

특이한 점은 신청 후 본사로부터 배송된 카드를 받은 후 본인이 직접 실명인증 및 비밀번호 등록을 해야 사용 가능하다는 것.

<李周石 기자>moozee@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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