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반 및 업무제휴 모색

증권예탁결제원의 펀드넷이 본격 수출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지난 11일 대만 중앙예탁기관(Tawan Depository & Clearing Corporation, 이하 TDCC)의 주최로 대만 셔우드 호텔에서 개최되는 ‘Fund Automation Forum 2008’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펀드산업인프라인 펀드넷의 기능, 역할, 운영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TDCC의 특별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지난 2005∼2007년 TDCC의 요청으로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펀드넷 시스템의 구성, 개발 경과, 주요기능, 프로세스 등에 관한 교육을 총5회에 걸쳐 실시해 왔다.

특히 이번 포럼은 운용사, 중개회사, 수탁은행 등 자산운용관련 80여개 기관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아시아 최초 펀드산업인트라인 펀드넷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해 수출기반을 마련하고 자산운용산업이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대만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일본 등에도 전문가 파견, 초청연수, 시스템 개발지원 등 국가간 업무제휴 방안을 모색해 향후 펀드넷이 아시아 펀드 시장의 핵심인프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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