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수 이상 흑자 시현

부채비율 증가세 ‘우려’

 

프리보드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30개사가 흑자를 시현했다.

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의 2008사업연도 반기실적을 집계·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단 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반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고 증권업협회는 설명했다.

분석대상법인은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61개사 비교가능한 제외한 54개사로 그린스타, 동국무역,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아하정보통신, 비젼메카, 유정메디칼, 한울로보틱스 등은 결산서류 미체출 및 전기 비교재무제표 미작성 등으로 7개사는 제외됐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전체 실적은 매출액이 2.6% 증가했으나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3.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법인세차감전순이익과 반기순이익도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경우에는 매출액 16.6%, 영업이익 33.3% 증가세를 보였으나 반기순이익은 46.9% 감소했다. 일반 기업의 경우 매출액 0.5% 감소 속에 영업이익이 43.9% 감소세를 보이며 반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이같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재무안정성은 불안함을 나타냈다.

프리보드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부채비율은 150.4% 전년말 대비 9.4% 포인트 증가했다.<표 참조>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전환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및 순손실으로 인해 지난 2007년말에 비해 부채비율이 18.7% 포인트 증가하며 168.7% 증가했다.

일반기업의 경우 부채비율은 6.2% 포인트 증가한 144.7%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좋지 않으나 기업의 부채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투자 환경이 좋지 않음을 시사한다”며 “증협에서 프리보드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표>2008 사업연도 반기실적 안정성 비율                                                    (단위: 억원, %, %p)

 구분 자산총계 자산총계 부채총계 부채총계 자본총계자본총계  부채비율 부채비율
 구분 08년 반기 증감율 08년 반기 증감율 08년 반기 증감율 08년 반기 증감율
 전체    7,533  1.0 4,524  3.6 3,009△2.8 150.4 9.4
 벤처       1,907 14.6 1,197 19.9 710  6.6 168.7  18.7

 일반     

 5,626△3.0  3,327△1.2  2,299△5.4 144.7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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