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장기능’ 상품 개발

오는 4일까지 참여사 접수

 

보험사의 휴면보험금 출연으로 재원을 마련, 사회소외층의 보험가입 지원이 핵심인 소액보험제도(Micro Insurance) 도입을 위한 제반 준비가 이번주 내 완료된다.

그동안 사업지연의 핵심이었던 보험종목, 참여보험사 범위 등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11월 중 본격 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소액보험 사업을 위해 저축성과 보장성이 혼합된 상품 개발을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용은 크게 상해사망 및 입원일당 등을 보장하며 매년 50만원씩 중도환급 되는 저축성 기능이 가미됐다.

아울러 이 상품을 갖고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참여할 보험사도 곧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사업전반을 대리할 소액서민금융재단(구 휴면예금관리재단)은 소액보험 사업자 선정을 위해 각 보험사에 공문을 발송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마감 기한인 오는 4일까지 최종 참여사가 확정된다.

이들 참여사들은 총 30억원(출연금에 대한 이자재원)의 재원을 소액서민금융재단 출연금 비율로 나눠 향후 그에 따라 보험을 인수할 계획이다.

출연금 규모는 생보업계 672억원, 손보업계 214억원 등 총 900여억원이며 이의 운영을 통한 예상이자 30억원 중 생보업계비율은 80%, 손보업계는 20%대로 즉, 생보사의 보험인수 비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관계자는 “금융위원회의 빠른 사업실시 종용과 지난 9월말 각 보험사 임원들이 도입에 접합한 보험종목 및 참여 보험사 선정방법 등에 합의함에 따라 소액보험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을 통한 빈곤아동 등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복지 향상정책은 11월 중 시행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