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결제원은 작년 금융기관과 시스템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운용하고 있는 채권 장외거래 동시결제 시스템 결제실적이 전년대비 11.9% 증가한 1585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단기유동성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하는 CD, CP의 장외결제실적은 131조원, 443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0%, 73.7% 큰 폭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위기 확산에 따른 금리상승에도 불구하고 작년 채권 장외결제실적은 채권 발행량 및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1.9%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예탁원은 밝혔다.

CD의 경우에도 은행의 외화 유동성 부족에 따른 단기자금 수요 확대로 인한 발행량 확대로 전년도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26.0%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CP는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기업 운전자금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도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채권 장외결제실적을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국채 671조원(42.3%) △통안채 503조원(31.7%) △금융채 286조원(18.0%) △기타 128조원(8.0%)의 순으로 국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尹惠鎭 기자〉yhj@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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