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줄여줄 효자 ‘웨지’

아마도 골프클럽 중에 가장 중요한 골프채는 드라이버와 퍼터일 것이다. 그런 탓에 안타깝게도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웨지나 아이언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연습장에서도 드라이버와 퍼터에만 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스코어를 줄여 줄 효자는 웨지다. 웨지를 연습하고 마스터 하면 스코어를 뚜렷히 줄일 수 있다.
 
 
웨지 샷
 
 
Step 1. 그린과 헤저드 파악하기
 
어느 샷이던 첫번째 순서는 어느 채를 선택하느냐와 어떤 스윙을 구사하느냐다. 벙커들로 둘러쌓인 작은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웨지샷이 필요하다. 물과 헤저드도 피해가야 하기 때문에 공의 라이를 먼저 파악해야 하고 헤저드를 넘겨야 될 정확한 캐리거리와 홀까지의 거리도 파악해야 한다.
 
Step 2. 클럽 선택
 
만약 공이 100야드 안에 있다면 여러 옵션이 있다. 피칭, 센드, 롭 웨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정확한 거리를 계산해 목표지점에 공을 보낼 수 있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리고 연습스윙으로 어느 클럽을 선택하며 거리 조절을 위해 얼마나 큰 스윙이 필요한가 파악하는 것이다. 100야드 안에서의 스윙은 3가지의 스윙으로 마스터 할 수 있다. ½, ¾ 그리고 풀 스윙이다. 이 3가지의 스윙으로 얼마나 많은 거리를 보내느냐에 집중해야 한다.
 
Step 3. 하프 스윙(½스윙)
 
½인 반스윙은 백스윙과 팔로스루시 팔이 힙을 넘어가지 않는것이다. 스윙을 서두르거나 힘을 가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½ 스윙으로 25야드를 계산한다면 매번 25야드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같은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템포와 힘조절의 연습을 해야 한다.
 
Step 4. ¾스윙
 
이번엔 ¾스윙에 대해 배워보자. ½과 달리 백스윙과 팔로스루시 팔이 가슴높이까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스윙은 풀 스윙보다 10에서 15야드를 적게 보낼 때 사용해야 한다. 특별히 중요한 것은 ¾스윙에는 팔과 몸이 같이 회전돼야 한다. 즉 장타를 위한 팔을 뻗는 스윙을 해서는 안된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¾스윙을 사용하면 좋다고 판단되며 공을 평상시 스텐스에서 약간 뒷부분에 놓아 공의 탄도를 낮게 만드는 것이다.
 
Step 5. 풀스윙
 
이번에는 풀스윙을 배워보도록 하자. 웨지의 풀 스윙은 아이언의 풀 스윙과 같다. 백스윙 때 팔을 어깨까지 올리고 피니쉬에는 완전한 팔로스루가 돼야 한다. 특히 웨지의 풀 스윙은 발란스가 중요하며 웨지의 거리보다 많이 보내려 불필요한 힘을 추가시키면 안된다. 불필요한 힘을 추가할 때 쌩크같은 변덕스러운 임팩트가 나오면 결국엔 예상했던 거리보다 더 짧은 거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수준있는 골퍼가 되려면 수준있는 웨지샷을 구사해야 한다. 그 말은 여러 웨지들을 다른 라이와 거리에서도 그 상황에 맞는 스윙을 만들어 낼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웨지는 공의 방향보다는 거리 컨트롤을 위한 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웨지를 연습할 때 풀스윙만이 아닌 25, 50, 75, 100야드를 보낼 수 있는 ½, ¾, 풀스윙을 전부 연습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된다.
 
 
벙커 샷
 
벙커 안에서는 당연히 센드 웨지를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다. 아마추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벙커 샷은 프로들이 좋아하는 샷들 중에 하나이다. 벙커 샷에는 자신감 있는 정신적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자신있고 공격적인 스윙만이 공을 성공적으로 아웃시킬 수 있다.
 
많은 아마추어들은 벙커에 놓여진 공을 높이 띄워야 아웃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몸의 체중을 최대한 뒤로 미루고 아이스크림을 퍼담듯이 벙커에 센드 웨지를 깊게 박으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의외로 이 행동은 대부분 탑볼을 치거나 공이 얇게 맞는 경우가 태반이다.
 
벙커 샷에서의 올바른 셋업은 대단히 중요하다. 타겟을 향한 몸은 열려있어 타겟의 왼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가정할 때 공이 앞발에 맞추어져 있고 클럽 페이스는 타겟의 오른쪽을 향해 있다. 이 셋업은 스윙의 각도가 높아짐으로 공을 빼내기 쉬운 샷을 구사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백스윙에서 부터 팔로스루까지 체중을 앞발에 실어 체중 이동이 없이 흔들리지 않는 안전성있는 샷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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