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고려 해외행사 자제

억대 연봉자도 소폭 증가
 
 
보험회사에서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연도대상 시상식’이 4~5월에 집중 열린다. 이날은 보험사의 근간인 설계사 등 영업조직에 대한 1년간 노고를 평가, 치하하는 축제의 장(場)으로 들썩이게 된다.
 
대부분 보험사가 경기침체 등 전반적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 국내에서 행사를 개최키로 했으며 해외행사는 3~4개사에 불과하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로 연도대상 시상식이 예정된 보험사는 삼성생명(23일, 코엑스), 삼성화재(14일, 신라호텔), 현대해상(23~24일, 경주 현대호텔), LIG손보(1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동부화재(18~19일, 제주도) 등이다.
 
5월 행사를 예정한 곳은 대한생명(중순~하순, 장소 미정), 교보생명(22일, 일산킨텍스), 동양생명, 금호생명(중순경), 우리아비바생명(15일, 부산롯데호텔), 미래에셋생명(20~23일, 중국 하이난), 한화손보(14~16일, 제주도), 제일화재(14일, 서울프라자호텔) 등이다.
 
알리안츠생명은 행사를 지역영업본부별로 나눠 진행한다. 서울지역영업본부는 4월 15일(중국 상덕), 다음날에 강경지역영업본부(태국 푸껫)와 충호지역영업본부(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행사를 진행하고 영남지역영업본부의 행사는 5월 8일(태국 푸껫)로 잡혀있다.
 
또 흥국금융그룹 계열 보험사는 6월 중 중국 상하이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보험사 2008사업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중 억대 연봉 설계사 수는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먼저 손보사의 현황을 12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흥국화재 205명(전년 동기 150명), 제일화재 187명(208명), 삼성화재 242명(232명), 현대해상 163명(165명), LIG손보 80명(70명), 동부화재 320명(345명)이다. 한화손보와 그린손보는 2월 기준으로 각각 73명(40명), 23(24명)이다.
 
2월 현재 생보사는 대한생명 1540명, 삼성생명 1638명, 교보생명 800명, 흥국생명 290명, 동양생명 516명, 금호생명 258명, 우리아비바생명 11명, 미래에셋생명 600명, 신한생명 364명 등으로 파악됐다.
 
생보업계 억대 연봉자들이 많은 것은 손보사와 달리 장기상품이 많은데다 수수료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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