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하는 ‘감동경영’선언

1급 본부장 제도 도입, 인사 단행
 
▲ 대구은행 하춘수 은행장은 지난 26일 중구 남산동 소재 무료급식시설인 자비의 집을 방문, DGB 봉사단원 20여명과 함께 취임식 경비를 절약한 비     ©대한금융신문


대구은행은 지난 26일 주주, 고객, 직원대표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대 하춘수 신임 은행장 취임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하춘수 신임 은행장은 주주, 고객, 직원대표와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하춘수 신임 은행장은 새 경영방침으로 ‘희망을 향한 동행’(Together for Hope)으로 선정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경영 △고객과 함께하는 감동경영 △주주와 함께하는 가치경영 △직원과 함께하는 소통경영 등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취임사에서 하 은행장은 “현재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며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전략을 주도 면밀하게 수립해 비용절감과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내실을 키우고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함으로써 내일을 준비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의 무게가 더 크지만 주주, 지역민, 3000여 임직원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대구은행을 일류 지역은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춘수 은행장은 근무시간 정상화 및 영업시간 변경 관련 합의서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또한 첫 공식 행사로 취임식 경비를 절약한 비용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쳐 나눔경영을 실천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신임 은행장 취임과 함께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덕상 부행장을 수석부행장으로 대은경제연구소 진병용 본부장을 부행장로 임용했다.
 
경영기획본부 김홍진 본부장을 기업금융본부 중국지역담당 본부장으로, 서정원 IT사업단 본부장을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본부장 이상 직위의 운용을 슬림화하고 영업지원부서는 적극적인 현장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1급 본부장 제도를 도입했다.
 
총무지원부장 최영수를 영업지원본부 본부장 겸 총무지원부장으로, 영천영업부장 정영만을 IT사업단 본부장 겸 IT기획부장으로 임용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임원급 인사는 실용성 추구와 전문성이 있는 임원을 계속 유지해 관리부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신임 은행장의 경영방침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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