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30㎝ 테이크 어웨이가 샷 좌우

현대 골프장비 변화에 따라 골프클럽헤드가 커지고 샤프트의 탄력이 좋아져 비거리와 방향성이 더욱 좋아지게 되었다. 즉 과거의 몸을 많이 활용한 체중이동 위주의 왼팔스윙이었다면 지금은 골프클럽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오른팔 스윙이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최신 장비에 맞지 않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바꾸고 치기 쉽고 몸이 편한 오른팔 스윙을 배워보도록 하자. 
 
1. 역K자가 아니라 Y자 어드레스를 해라.
어드레스를 할 때 클럽헤드보다 클럽을 잡은 두 손을 더 타깃 쪽으로 내미는 자세를 취하는 골퍼들이 많다. 이런 역K자 어드레스는 2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첫째 왼쪽 어깨가 꺾여 상체가 타깃의 오른쪽으로 보게 돼 다운스윙이 인사이드에서 아웃으로 만들어지면서 슬라이스나 훅 샷이 나오는 원인이 된다.
 
둘째 백스윙 때 손목의 코킹을 빨리 시작하게 된다. 그 결과 클럽을 갑작스럽게 들어 올려  스윙의 시작부터 몸과 팔과 클럽의 일체감이 없어져 정확한 임팩트 타점이 없어진다.
 
오른팔 스윙의 올바른 팔과 손의 위치는 사실 어떤 클럽을 사용하든 어떤 종류의 샷을 하든 두 손의 위치는 허벅지 안쪽과 바지의 가운데 줄을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요즘 TV에서 PGA프로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면 아이언, 우드, 드라이버가 거의 같은 위치에서 Y자 어드레스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처음 30cm가 가장 중요하다.
골프스윙의 결과는 바로 처음 30cm의 테이크 어웨이 순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샷의 결과가 결정된다.
 
즉 클럽페이스가 볼과 가능한 한 직각을 이루게 해 지면과 수평으로 뻗어주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테이크 어웨이할 때 클럽을 안쪽으로 끌어당기거나 너무 빨리 위로 쳐드는데 이것은 바로 각종 미스 샷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백스윙 할 때 양쪽 팔꿈치와 양손과 클럽이 삼각형을 이루게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이 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백스윙을 시작해야 한다.
 
이 요령을 효과적으로 습득하는 비결은 오른팔이 왼팔 위에 있는 모양으로 리드해 가면 자연히 삼각형도 쉽게 유지할 수 있고 양 손목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하면 백스윙 궤도가 정확하고 안정된 움직임을 느낄 수 있게 됨으로써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가 자연히 볼을 직각으로 정확히 맞힐 수 있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프로골퍼들이 백스윙 시작에서 손목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클럽을 직각으로 뻗어주는 연습을 주력으로 반복해서 하는 것이다.
 
 
3. 최신 골프장비엔 In To Out 스윙보다 In To In 스윙이 편하다.
다운스윙은 약 0.3초 만에 이루어지는 무척 빠른 동작이다.
따라서 다운스윙은 가급적 단순하게 설명될 필요가 있다. 골프스윙은 하나의 동작이며 다운스윙은 그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다운스윙은 어떤 이미지를 갖고 하는 것이 좋을까?
마치 중력에 의해 클럽헤드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여야 한다. 이것이 다운스윙 이미지의 전부이다. 왼팔위주의 스윙은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립의 끝이 타깃라인을 가리켜야 하고 이때 클럽헤드는 임팩트 직전까지 손의 뒤에 머물러 있다가 임팩트에 이르기 직전에 만들면서 In To Out의 임팩트에 도달하게 해야 한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을 오른팔 리드의 물 흐르듯이 휘두른다면 상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척추 각이 유지되면서 클럽헤드는 백스윙 올라갈 때와 같은 궤도로 내려오게 되므로 In To In 스윙궤도가 형성될 것이다.
 
In To In 스윙은 현대장비의 특성에 잘 조화돼  헤드스피드는 더욱 빨라지고 쉽게 스트레이트로 날아가는 구질이 나오게 된다.
 
 
4. 대담하게 휘두르자.
아마추어 골퍼들이 긴장한 상태에서 자주 나오는 행동으로 임팩트 이후에 왼쪽 팔꿈치를 당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즉 임팩트 때 대담하게 휘두르지 못하고 임팩트 순간에 커트치기를 하는 결과로 나타난다.
신체의 좌측으로 대담하게 휘두른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대단히 겁이 날 수 있다.
그대로 가면 볼이 왼쪽으로 날아가고 마는 착각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다.
 
물론 그것이 두려워서 왼쪽팔꿈치를 당기면 슬라이스가 나게 되고 체중을 오른발에 남긴 채로 도중에 피니시를 맞이해서 왼쪽 팔꿈치를 잡아당기면 훅이 나게 된다.
 
따라서 오른팔 스윙은 볼을 보고 때리는 것이 아니라 타점을 노리며 휘둘러 줘야 좋은 샷을 구사할 수 있다. 골프스윙은 회전운동이기 때문이다.
 
 
5. 낮은 피니시를 만들어라.
오른팔 스윙의 피니시는 가슴과 얼굴이 목표방향으로 향하면서 팔의 위치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낮은 피니시를 하려면 어드레스부터 몸이 부드러워야 하며 클럽헤드가 그리는 스윙궤도에 체중이 실려 수평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자세는 다운스윙 과정에서 오른팔과 허리 리드의 결과로 구심력을 원심력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는 뜻이다.
 
반면에 처음 어드레스 단계에서 이미 짜인 틀을 스스로 변형하고 스윙을 만들게 되면 팔위치가 높은 피니시가 나온다.
 
즉 피니시 때 팔의 모양이 낮아야 임팩트를 힘으로 만들지 않고, 스윙과정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증거이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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