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시장 발전위해 적극 협력

한국거래소와 자카르트선물거래소가 손을 잡았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이정환, 이하 KRX)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자카르타선물거래소(이사장 하산 제인 마흐무드, 이하 JFX)와 ‘파생상품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을 주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JFX(Jakarta Futures Exchange)는 자국기업의 리스크 헤지수단제공을 위해 1999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유일의 선물거래소로 금, 올레인 선물 등이 주로 거래된다.
 
이번 MOU는 양 거래소를 대표해 KRX 이창호 경영지원본부장, JFX 하산 제인 마흐무드 이사장이 서명했다.
 
이창호 본부장은 마흐무드 이사장과의 사전 환담을 통해 양국 파생상품시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장기 협력관계 구축과제 및 향후 공동사업 추진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JFX가 추진 중인 매매시스템 구축과 관련 말레이사아거래소 시스템개발 프로젝트 연속 수주 등을 통해 세계적인 우수성을 입증된 KRX의 첨단 IT시스템에 대해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
 
MOU 체결에 이어 마흐무드 이사장 등 인도네시아 방문단은 KRX IT시스템 도입의 타당성 검토 등 IT기술 협력방안을 비롯해 두 거래소간 장기·전략적 협력관계 수립을 위한 협의를 지속한 예정이다.
 
KRX는 이번 MOU 체결로 인해 시장정보 교환, 공동마케팅 실시, 직원교류 등 세계거래소간의 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KRX의 글로벌 위상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국내 증권시장 법규, 시장운영제도, 전산시스템 등 시장 인프라 확산을 통한 KRX의 국제 인지도 및 신뢰도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IT 시스템 등 증시 인프라 수출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KRX는 22개국 38개 증권유관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尹惠鎭 기자>yhj@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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