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가입금 3000달러 이상 예금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은 국내 최초로 양수도가 자유로운 외화표시 양도성 정기예금을 오는 26일부터 전영업점에서 판매한다.
 
‘하나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는 장롱 속 개인 외화를 금융권으로 유입하는 등 외화 유통시장의 확대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은행의 외화 조달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품의 최저 가입금액은 3000달러 이상으로 1000달러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8개국 통화(USD, JPY, EUR, GBP, CHF, CAD, AUD, NZD)로 발행된다.
 
가입 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적용이율은 매일 고시한다.
 
이자소득액(액면금액-할인매출액)에 대한 원천징수는 만기 상환일에 이뤄지며 만기후 이자는 지급하지 않는다.
 
또한 고객의 선택에 따라 무기명 증서식과 통장식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통장식의 경우 양수도시 실명 확인을 요한다.
 
한편 ‘하나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투자상품 및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자보호 비대상 상품으로 가입시 상품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 들은 후 가입해야 한다.
 
또한 만기 전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발행되는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는 투자자들의 외화 포트폴리오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개인들의 장롱속 외화를 금융권에 유입시킴으로써 외화유통시장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극적인 상품 홍보를 통해 은행의 외화 고객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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