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4만8천명 이용, 17%씩↑

유가족 확인사례 61%로 압도적
 
 
본인 및 가족의 보험가입 유무를 인터넷을 통해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는 ‘보험가입조회시스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용이 일반화돼 가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분석결과 지난 2006년 4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최근 3년 동안 총14만4911명이 협회의 보험가입조회 서비스를 통해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 4만8304명에 달하며 전체 조회자 중 61.4%(8만9034명)가 1건 이상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
 
생보협회는 고객 자신뿐만 아니라 상속인이 피상속인(사망자)의 보험가입유무를 조회하고자 할 때 모든 생보사를 일일이 방문하는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가입조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보험가입조회서비스 이용이 매년 평균 16.7%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보험에 가입한 건수는 1인당 평균 4.6건, 사망보험금 평균액은 566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인자 가운데 본인(생존자)확인은 5만5935명으로 38.6%, 유가족(사망자)확인은 8만8976명으로 61.4%를 차지했다.
 
또 본인(생존자)확인 중 보험가입인원은 3만9730명(71.0%)에 달했으며 유가족(사망자)확인 중 보험가입인원은 4만9304명(55.4%)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조회를 통해 보험금을 확인한 사례 중 최고보험금은 2개사에 총 6건의 보험에 가입하고 사망한 A씨로 2008년에 유가족이 확인한 보험금은 총 38억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10억원 이상의 고액보험금을 확인한 사례만 26건이나 됐다.
 
생보협회 소순영 홍보팀장은 “이와 같이 매년 가입조회 이용 인원이 늘어나는 것은 그동안 협회가 운영하는 가입조회서비스가 일반인들 사이에 많이 알려졌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보험사고나 가족의 실종·사망 시 보험가입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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