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세 … 해외여행객 증가 조짐

수수료 반값, 경품 제공 등 고객 유혹
 
 
본격적인 여름 해외여행 시즌을 맞아 시중은행이 환전이벤트를 앞 다퉈 실시하고 있다.
 
요동치던 환율도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해외여행객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전고객 확보에 나선 것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7일 환전, 여행자 수표 구매 고객에게 최고 60% 환율우대와 함께 LCD TV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Hi! Summer 환전 페스티발’을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최고 6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환전금액에 따라 총 110명을 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50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 중 10명에게는 46인치 LCD TV(1등), 넷북(2등), 닌텐도(3등) 등을, 10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여행자수표 구매 포함)고객 100명에게는 영화예매권 2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구매고객은 해외여행자보험(최고 5억원 보상)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포인트를 선호하는 고객은 환율우대 대신 환전금액의 일정비율을 OK캐쉬백 또는 BC 탑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씨티은행도 7일부터 씨티카드로 해외에서 300달러 이상 결제시 100% 환율 우대 행사를 실시한다.
 
6월부터 8월말까지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www.citibank.co.kr)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행사 참여 등록을 하면 이 기간 중 해외에서 300달러 이상 사용한 모든 고객에게 100% 우대 환율을 적용해 준다.
 
환율 우대에 따른 차액분은 행사 종료 후 9월 중 현금으로 고객에게 돌려준다.
 
또한 행사기간 중 6개 면세점(신라, 롯데, 워커힐, 동화, AK, 파라다이스)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후 홈페이지을 통해 참여 등록을 하면 호텔뷔페 2인 식사권, 신세계백화점 5만원 상품권,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1000마일 중 원하는 선물을 매일 6명, 총 552명에게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외환은행은 대한항공과 함께 해외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기존 스카이패스 회원중 유학생 고객들에게 쿠폰을 제공한다.
 
이 쿠폰을 소지한 고객이 외환은행에서 환전이나 해외송금을 하면 최대 50%까지 수수료를 깎아준다.
 
또 대한항공 일반석 50만원 할인권 등 추첨을 통해 경품도 주고 환전 또는 해외송금 고객 모두에게 대한항공 마일리지 100마일도 적립해준다.
 
이와 더불어 환율우대쿠폰을 소지하고 7월말까지 외환은행에서 유학생지정거래를 신규로 하면 올해 말까지 최대 70%까지 환전 수수료를 우대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SC제일은행도 이달 말까지 인터넷, 자동화기기(ATM) 등을 통한 모든 국외송금,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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