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時 머리는 오른쪽으로 회전된다

■백스윙 탑으로 가는 과정인 왼팔이 지면과 평행인 지점에서의 체크 포인트!
 
 
A. 어깨회전
왼팔이 지면과 평행인 지점이라면 백스윙 탑이 되기 바로 직전의 동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백스윙이 많이 진행되었으므로 어깨회전 또한 충분히 회전되어 있어야 한다.
 
각도로 말하자면 거의 90도 가까이 회전되어야 한다. 만약 어깨회전이 적절히 되지 않는다면 스윙의 모양이 어떻게 되겠는가?
 
어깨는 회전하지 않고 팔만 들어 올려 왼팔이 지면과 평행인 위치까지 왔다면 분명 두 손의 위치 또한 가슴 앞에 위치하지 않고 오른 어깨쪽으로 벗어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동작이 되면 백스윙부터 타이밍이 맞지 않기 때문에 원활한 다운스윙이 될 수가 없다. 몸의 회전이 부족하므로 몸의 회전력을 이용하지 못해 파워의 손실이 있을 것이며 어깨회전이 덜 되었으므로 다운스윙 시 어깨는 빨리 열리고 팔은 빨리 내려오지 못해 팔과 클럽이 바깥쪽 궤도로 나오는 아웃-인의 다운스윙 궤도를 만드는 등의 오류를 범하게 된다.
 
B. 샤프트 기울기
왼팔이 지면과 평행인 시점에서 샤프트의 기울기는 오른쪽 어깨를 가리키고 있어야 제대로 된 스윙궤도를 그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보다 더 세워지거나 뉘어지면 정확한 스윙궤도를 벗어나므로 전체스윙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샤프트가 세워져 있으면 백스윙 탑이 높아지고 샤프트가 뉘어져 있으면 백스윙 탑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C. 코킹 각도
왼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면 손목의 코킹 또한 완성되기 직전으로 볼 수 있다.
 
각도로 표현하자면 90도 정도로 왼팔이 지면과 평행이니 정면에서 보면 샤프트는 지면에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보다 손목코킹이 과도하게 덜 되었거나 많이 되었다면 전체스윙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점검이 필요하다.
 
이 지점에서 코킹이 과도하게 덜 되었다면 손목코킹을 너무 늦게 시작했거나 너무 천천히 진행했다는 뜻인데 이러한 경우 백스윙 탑까지 손목코킹을 완성하기 힘들고 완성하였다 하더라도 코킹을 빨리 풀리지 않도록 유지하기가 힘들 수 있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코킹이 과도하게 많이 되었다면 손목코킹을 너무 일찍 시작했거나 너무 빠르게 진행했다는 뜻인데 이러한 경우 빠른 손목코킹에 의해서 스윙아크가 작아지는 경향이 생긴다.
 
따라서 손목코킹은 너무 일찍 시작하거나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 그리고 너무 빨리 진행하거나 너무 늦게 진행하는 것 모두 좋지 못하다.
 
보폭의 중앙이 6시, 내 머리쪽이 12시인 가상의 시계를 두고 본다면 손목코킹을 시작하는 적절한 지점은 7시와 8시 사이이다. 이 구간에서 손목코킹을 시작하여 부드러운 리듬으로 백스윙을 진행하면 왼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는 지점에서는 90도 가량의 손목코킹이 완성된다.
 
■백스윙 시 머리는 셋업 시 위치 그대로 두어야 할까? 오른쪽으로 이동되어야 할까?
 
머리를 절대 움직이지 않겠다는 생각은 좋지 않은 생각이다. 체중이동과 몸의 회전에 의해 머리는 오른쪽으로 회전되어지게 된다.
 
스윙의 중심축은 척추이다. 척추가 축이라면 머리에서의 축은 척추가 연장되는 곳이 뒤통수이므로 이곳이 축이 된다.
 
어깨회전에 의해 머리는 뒤통수를 축으로 회전함으로 볼을 정면에서 바라보던 사람은 머리가 오른쪽으로 옮겨지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머리를 셋업 위치 그대로 두려하면 역피봇의 원인이 된다. 즉 어깨회전에 의해 머리도 뒤통수를 축으로 회전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막아버리면 머리 때문에 몸통마저 척추를 축으로 회전하지 못하고 스윙 축이 왼쪽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따라서 오른다리에 실려야 할 체중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스윙 축 때문에 왼다리에 실리게 되는데 이것이 역피봇인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격고 있는 골퍼들에게 다음과 같은 연습방법을 추천한다. 셋업 시 머리가 상자에 들어있다고 생각하자. 백스윙을 하면서 셋업 시 내 머리가 들어 있던 상자 바로 오른편에 붙어있는 또 다른 상자로 내 머리를 옮긴다고 생각하라. 이러한 연습으로 백스윙 시 어깨회전과 함께 머리가 회전되는 감각을 익힐 수 있고 역피봇 현상 또한 막을 수 있다.
 
<자료제공:골프가이드>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