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4대 개발사항 의결

9개월간 걸쳐 최종완료 예정
 
 
손해보험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계약정보시스템이 더욱 정교하게 개선될 예정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는 지난 3일 ‘의료비보험 계약정보 조회 시스템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관련 시스템을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의결했다.
 
그동안 오류 등 민원 발생에 따라 몇 차례 보완과정을 거친 바 있는 이 시스템의 향후 개선 사항은 크게 4가지 목적 하에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의료비보험 계약정보 표준화 및 통계시스템 개발 △기타실손 계약조회시스템 개발 △계약정보 정합성 관리시스템 개발 △가계성보험 정액형담보 계약조회시스템 개발 등을 골자로 한다.
 
의료비보험 계약정보 표준화 및 통계시스템 개발은 오는 9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의료비보험 계약정보 표준화를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통계분석이 가능해진다.
 
또한 데이터 변경과 이력(History) 등 담보 전반에 관한 이력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손보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어 벌금, 일상생활배상책임 등 실손 보상형 담보에 관한 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 기타실손 계약조회 시스템 개발도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계약정보 정합성 관리 시스템 개발은 3개월 후인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본 가동될 경우 데이터의 정합성·지연등록·오남용 등 손보협회와 손보사간의 계약정보 신뢰도는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정액담보 관련 담보항목 언더라이팅(계약심사) 시 피보험자의 보험가입내역 확인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주목적인 가계성보험 정액형담보 계약조회 시스템 개발은 오는 2010년 3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손보협회는 계약정보의 오남용 방지에 각별히 신경 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협회 주관으로 각 보험사 업무, 손해사정, 전산 등 관련부서 실무진 대상의 전산개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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