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 정도영업 통해 성장 기반 확보
주요 은행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며 경영목표 재설정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24일 본점에서 이종휘 은장을 비롯해 전 임원과 영업본부장, 서울지역 지점장 및 본부부서장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테마는 ‘정도영업’이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한 이종휘 은행장은 “상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긴축경영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고객증가, 예대비율 개선, NIM 상승 반전, 연체율 하락, BIS 비율 상승 등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부·점장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수익성, 건전성, 내실경영 등 상반기 기조를 유지하면서 고객행복경영과 정도영업을 더욱 강화해 위기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기업 결제자금 대출, 근로자 생계 신용보증대출 등 신상품 출시를 통해 하반기에도 더욱 활발한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이종위 은행장은 정도영업 메시지를 직접 발표하며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고객행복, 정도영업, 자율영업, 인적역량 강화 등 적극적인 혁신 활동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신한은행도 기흥 소재 연수원에서 전국 임·부서장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및 상반기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중점전략으로는 △고객창출 기반 강화 △수익구조 개선 △건전성 관리 강화 △장기 성장기반 구축 등 4가지 항목을 선정하는 등 핵심역량 강화와 체질개선에 무게를 뒀다.
특히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다면평가제도 도입과 미래지향적 전문인력 양성을 내용으로 하는 인사 개선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향후 금융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이백순 은행장은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 확대 가능성으로 인해 전략적인 리스크 관리 및 연체 감축, 유동성 확보 및 예대율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 보수적인 관점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