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한국IBM 격돌

이달내 최종 사업자 선정
 

한국투자증권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앞두고 SK C&C와 한국IBM이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SK C&C와 한국IBM의 제안서를 접수하고 지난 18일 프로젝트 제안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회사는 이들 업체의 장·단점을 검토한 후 9월 내 주사업자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한국투자증권 시스템추진부 홍성표 차장은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가동에 들어간다. 제안설명회가 끝난 상황이며 장단점과 기술력 등의 내부 검토 후 주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초 RF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 SDS와 LG CNS는 이번 한국투자증권의 차세대시스템 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SK C&C와 한국IBM이 사실상 낙점이 예고된 상황이라는 평가가 있어왔다.
 
이와 관련 홍 차장은 “일종의 루머다. 패키지 선정은 패키지 선정이고 IT 아웃소싱 또한 한국IBM에게 돌아간 것은 연관이 없다. 무엇보다 프로젝트가 다르기 때문에 전혀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채널통합(UI, MCA) △대외채널통합시스템(FEP) △내부 인터페이스(ESB/EAI) 통합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시스템 통합관리 △정보 보안환경 △통합 메타데이터시스템 △선도업무개발 등을 주요 차세대시스템 구축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정보통합시스템 △대고객업무처리시스템 △상품관리 △통합트레이딩 △딜(Deal)관리시스템 △웰스매니지먼트시스템 △고객관계관리 △영업실적관리 △마켓정보 △EDW/BI △감사 시스템 △종합신탁자산(퇴직연금포함) △엔터프라이즈 지식포탈 등의 업무도 포함된다.
 
개발기간은 오는 11월부터 총 15개월 간 진행될 전망이다.
 
<趙慶熙 기자>workerjk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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