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사회공헌재단, 5인 선정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제1회 생명보험 의인(義人)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 상의 첫 주인공은 박진탁, 박미숙, 이의석, 이지완, 분당서울대병원 불곡후원회로 지난 4월부터 후보자를 추천접수 및 자체 발굴해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위원장: 전세일 교수, 포천중문의대)를 통해 선정했다.
 
생명보험 의인상은 고도의 생명존중정신을 발현해 적극·능동적 행위로서 국가나 공동체 및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하거나 ‘생명존중 생명사랑’ 정신을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실천함으로서 공익 확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 지원해 건강한 사회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제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박진탁(現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씨는 1969년 한국헌혈협회를 발족해 민간차원의 헌혈운동 시대를 개척했고 1991년에는 국내 최초로 장기기증 운동을 전개하는 (재)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신장 기증을 직접 실천했으며 그 후 18년 동안 약 2000여명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미숙(現 전남도청 보건한방과)씨는 대학을 졸업한 1978년 6월 병원선(전남 511호)에 올라 31년째 방사선 업무 담당자로서 전남 동부권의 의료기관이 없는 88개 낙도 주민 1만여명의 건강을 돌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의석(現 유니언 이비인후과의원)씨는 2001년부터 서울시립 소년의 집, 부랑인 시설인 ‘은평의마을’ 등에 이비인후과 진료실을 만들어 진료기구를 기증하고 동료들과 함께 한해 9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및 수술 등 생명사랑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지완(現 스페셜가드)씨는 1995년 지나가는 여성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나는 노상강도를 붙잡고 2004년 취객털이 일당을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으며 지난 5월에는 지하철 선로위에 떨어진 여대생을 구조하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도 본인의 목숨을 걸고 타인의 소중한 목숨을 구하는 의로운 행동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불곡후원회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을 유도해 2003년부터 경제적 환경이 어려워 치료를 포기한 9020명의 환자들에게 약 230억원 상당의 치료비를 지원, 건강과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도록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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