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이후 2분기 연속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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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대응 및 자구노력의 결실

 
우리금융그룹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 빛나고 있다.

지난 2008년 4분기 적자 이후 연속 2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3분기 실적도 이같은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899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853억원을 기록했다.<표 참조>

이는 4대 금융지주회사 중 2위 수준이지만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는 평가다.

이같은 위기관리 능력은 주식시장에서도 반영됐다.

우리금융그룹의 시가총액은 6일 현재 12조3000억원이다.

이는 2009년 1월초 5조1000억원에서 141% 증가한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위기극복에  앞장서 왔다.

2008년 10월 그룹 및 전 계열사 임원 급여 10% 자진 삭감했으며 중복 점포 통폐합, 경비절감 등 내부 경영개혁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조직 및 인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자구노력은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 2월에는 전 계열사  CEO 조기 경영정상화  결의 및 이행각서를  제출하고 임원 급여 10%를 추가 반납했다.

올해 예산도 20% 절감 운용키로해 허리띠를 더욱 동여맸다.

또한 저비용 고효율의 강한 조직 구축을 위한 ‘전략적 비용절감 TFT’를 설치, 전 계열사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한 타운미팅을 통해 78개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세부실천방안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 및 기업 구조조정 실행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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