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 고객 1000만명 돌파

인터넷뱅킹 하루거래 금액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모바일뱅킹 고객수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3/4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인터넷뱅킹 하루평균 이용건수는 2903만건, 금액은 30조16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하루평균 28조3326억원)에 비해 6.5%가 증가한 것으로 금액의 대부분은 계좌이체(30조1567억원)가 차지했다.

특히 이번 3/4분기 자료에서는 인터넷뱅킹 중 PC가 아닌 휴대전화와 PDA 등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1065만명으로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291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에 비해 19.6%나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뱅킹 고객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지난달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을 이동통신기기에 설치하는 ‘VM(Virtual Machine)’ 방식 도입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IC칩방식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수는 이동통신 단말기가 3세대 중심으로 출시되면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지난해 9월말 5000만명 돌파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뱅킹 고객은 총 5729만명(은행 중복가입 포함)이다.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등 창구를 이용하지 않는 비대면거래 비중은 입출금거래 86.4%, 조회서비스 80.1%로 조사됐다.

<文惠貞 기자>mik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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