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지원서 접수

한국거래소가 본격적으로 신임 이사장 공모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6일 한국거래소(이하 KRX)는 3년 임기의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장 지원 자격요건에 대해 KRX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제30조 제1항과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56조 제1항 각호에서 정하는 자격을 갖춘 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및 자본시장법상 임원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의 주요주주가 아니어야 한다.
 
KRX는 “거래소 경영과 업무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비전 제시, 조직관리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 최고경영자의 능력을 갖춘 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원자 제출 서류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경영계획서 등 각각 1부와 기타 경력증명서 등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제출서류를 기초로 서류심사를 거쳐 서류심사를 통과한 자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주주총회 결의와 금융위원회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이사장을 임명하게 된다.
 
이에 앞서 KRX는 지난 4일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중앙대 오규택 교수, 경희대 김성은 교수, 율촌 법무법인 강희철 변호사, 삼성선물 박상호 사장, 홍익대 주상용 상대교수,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대표, 관세청 이홍로 서울 본부 세관장, 한림대 윤석헌 교수, 언론계 인사 1명 총 9명을 후보추천위원으로 선임했다.
 
당초 관료 출신이 신임 이사장으로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민간 출신 인사가 이사장에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민간 출신 인사가 유력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고려대 남상구 교수와 전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 키움증권 김봉수 부회장, 전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 등이다.
 
<尹惠鎭 기자>yhj@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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