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짐 화이트허스트 사장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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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업은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고 공유해야 한다.”

레드햇 짐 화이트허스트 (Jim Whitehurst) 사장<사진>은 지난 12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 짐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레드햇의 오픈 소스 협력 혁신 (Open Source Collaborative Innovation, 이하 OSCI)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짐 화이트허스트 레드햇 사장은 “레드햇은 오픈소스 업계 리더로서 OSCI와 같이 전세계 오픈 소스 산업의 혁신 및 발전을 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레드햇의 OSCI정책이 한국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을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미국 유명 TV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예로 들며 21세기에는 소비자의 참여가 있는 제품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도 전세계 개발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오픈소스가 21세기 비즈니스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현재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비용절감과 함께 IT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보장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CI 정책은 레드햇이 오픈소스 글로벌 커뮤니티의 협력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현재 호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에서 OSCI가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짐 사장 방한에 맞춰 시작될 계획이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을 방문한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OSCI 정책의 일환으로 교육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3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레드햇 아카데미(Red Hat Academy)’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산학협력을 맺었다.

레드햇은 1년 동안 이화여자대학교 공과대학에 리눅스 및 오픈소스 기술에 대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레드햇 마케팅 인턴쉽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짐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 부회장과 델타에어라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 레드햇 CEO 및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文惠貞 기자>mik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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