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 - 스타ATM 제휴 … 네트워크 오픈
 
 
미국에서도 국내전용카드만으로 ATM 이용이 가능해졌다.
 
비씨카드는 미국 스타 네트워크(STAR NETWORK)사와 제휴를 맺고 미국 내 약 32만대의 ATM을 통해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휴한 스타 네트워크는 미국 내 ATM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비씨 국내전용카드의 해외 ATM 이용은 지난 2006년 3월 중국 인롄(China Union Pay)과의 네트워크 제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미국 ATM 네트워크 제휴를 통해 비씨는 회원사(은행)들에게 국제카드를 발급하지 않고도 해외이용이 가능한 대체 네트워크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지불결제 네트워크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국 내 스타ATM 이용은 비씨 회원사 중 우리, 기업, SC제일, 부산은행의 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나머지 회원사의 경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비씨카드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ATM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신용판매 거래도 기존 국제카드사보다 저렴한 수수료로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제카드 없이 비씨 브랜드만으로도 해외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비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씨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는 카드사 및 회원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내 카드사들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약 2900억 원을 국제카드사에 수수료로 지급하는 등 과다한 국제브랜드카드의 발급으로 인한 수수료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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