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UP! 행복’ 캠페인

LIG손보 … 임직원 대상 서약식
 
경인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보험업계에 금연 열풍이 불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담배만 버려도 건강·가족사랑·업무효율이라는 세 가지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취지의 ‘3UP! 행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중순경 흡연자를 대상으로 캠페인 참가 접수를 받은 바 있다.

도전자들의 금연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보건복지가족부와 연계해 주기적인 금연상담과 더불어 금연패치, 은단, 껌, 사탕 등 기본 지원 물품을 부서단위로 제공한다.

또 가족이 함께 응원할 수 있도록 응원 메일 및 SMS를 발송했으며 주 단위로 금연 노하우 안내 자료도 제공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인 오는 3월 23일까지 도전자들이 금연에 성공할 경우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금연성공 직원 전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선물이 제공된다.

아울러 각 부서 흡연자 전원이 금연에 도전해 도전 50일 시점에서 100% 금연이면 ‘금연성공 케이크 및 간식비용’이, 도전 100일 시점에서 100% 금연이면 기념품과 간식비용이 지급된다.

LIG손해보험도 경인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의 금연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LIG손보 구자준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직접 전사적 금연캠페인을 제안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전체 임원 중 흡연자 16명이 모인 가운데 연내 금연을 목표로 ‘금연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구 회장은 오랜 기간 애연가로 생활하다 일순간에 담배를 끊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들려주는 것으로 서약식을 시작했다.

그는 “방산업에 종사하던 젊은 시절에는 하루 3갑이 넘는 담배를 피울 정도로 담배에 중독돼 있었지만 1985년 5월경 수면중 갑작스런 가슴 통증으로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을 느끼고부터 일순간에 담배를 끊었다”고 금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구 회장은 금연은 개인의 건강과 위생을 넘어 가족과 고객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확실한 노력임을 강조하며 “임직원의 건강과 위생이 곧 고객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창립 5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향하는 첫 해를 맞아 금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서약식은 흡연자 대표의 금연 선서에 이어 금연 대상자 개개인이 직접 서명한 ‘금연 서약서’를 구 회장과 함께 들고 ‘증거’를 남기는 순서로 진행됐다.

LIG손보는 올 상반기 경영전략회의가 열리는 8일에 전국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 서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부서단위로 열리는 캔미팅(CAN Meeting)을 통해 전 직원의 동참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금연 서약을 한 임직원 가정에는 가족의 지지와 도움을 요청하는 ‘가정 통신문’을 발송하고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을 위해 금연 보조제 지급과 금연학교 입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張勝鎬 기자>jsh@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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