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회 사장 전격 해임

부행장도 13명으로 증원
 
강정원 은행장이 회장 내정자에서 물러나자 마자 인사권을 휘둘렀다.

KB금융지주는 지난 8일 김중회 사장을 전격 해임하고 부사장에 이민호 전 국민은행 상임법률고문(본부장급)을 선임했다.

또한 김영윤 홍보부장을 상무로 승진해 임원을 2명 늘렸다.

이날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 부행장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신탁연금그룹을 신설해 심형구 부행장을 선임했으며 최기의 부행장은 전략그룹, 박찬본 부행장은 마케팅그룹, 심부환 부행장은 상품그룹을 맡는다.

민병덕 부행장이 개인영업그룹, 손영환 부행장은 기업금융그룹을 담당하며 문일수 부행장과 김승운 부행장은 각각 자금시장그룹과 전산정보그룹을 이끌게 된다.

김옥찬(재무관리그룹)·최행현(신용카드사업그룹)·이경학(여신그룹)·황태성(업무지원그룹)·석용수(HR그룹) 등 5명이 부행장에 신규 선임됐다.

국민은행은 또한 KB금융아카데미를 신설하고 남경우 부행장대우를 원장으로 선임했다.

조직구조에도 변화를 꾀했다.

국민은행은 영업그룹 내 기업금융부문을 분리해 기존 대기업/투자금융그룹과 통합함으로써 기업금융그룹으로 운영키로 했다.

본부로 운영되던 신탁·연금부문이 그룹으로 격상됐으며 녹색경영 및 저탄소 녹색성장산업 관련 신사업 추진을 전담하는 본부급 조직으로 녹색금융사업단을 신설했다.

아울러 사업그룹별 업무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상품그룹 산하에 상품본부를, 기업금융그룹 산하에 해외사업본부를 신규 설립했다.

HR그룹산하에 직원만족본부를 폐지하는 대신 HR본부를 신설함으로써 포괄적으로 HR업무를 수행토록 했으며 2개 부서로 운영되던 감사조직을 통할하는 감사본부를 신설해 감사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본부 조직개편에 따라 KB국민은행은 13그룹 20본부 66부 2실 체제를 운영하게 된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