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인사 단행 … 균형성장에 초점

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지난 13일 부행장 및 지역본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12명의 부행장 가운데 4명을 발탁·임명했으며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지역본부장을 선임했다.

이번 부행장 인사에서는 영업 현장 출신으로서 이윤희 강동지역본부장과 황만성 경인지역본부장이 승진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김교성 IBK경제연구소장과 유상정 여신기획부장이 발탁·임명됐다.

지역본부장급 인사에서는 권선주 외환업무부장이 기업은행 역사상 여성으론 처음으로 중부지역본부장에 임명되는 등 모두 6명의 지역본부장이 승진하고 2명의 지역본부장이 자리를 바꿨다.

특히 첫 여성지역본부장에 이름을 올린 권선주 본부장은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에 기업은행에 입행해 PB사업부, 서초남지점장, 역삼중앙지점장 등을 거친 영업 전문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앞으로 종로 등 서울 중부지역의 40여개 영업점을 총괄· 관리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개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금융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수성하기 위한 인사”라며 “이를 계기로 기업은행은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행복을 추구하는 은행’으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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