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

현대카드는 지난 21일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편리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법인 기업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작년 경기침체에 따라 한시적으로 시행됐던 ‘중소기업대출 전액만기연장’이나 ‘예외적 보증확대’ 등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책이 축소 또는 폐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단기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출 상품은 △간편 대출 △심사 대출 △담보 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법인 고객들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먼저 ‘간편 대출’은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마이너스 통장식 대출 서비스다.

최저 7.99%의 금리가 적용되며 최장 3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상환과 만기 일시상환 중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이나 법인영업 전문 담당자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통과한 고객은 신청 당일 대출도 가능하다.

‘심사대출’은 법인의 운영자금을 최고 5억원까지 간편 심사를 통해 제공한다. 최저 6.99%의 대출금리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장 12개월이다.

신청 방법과 상환방식은 법인 간편 대출서비스와 동일하다.

간편 심사를 통과한 고객은 신청 후 3일 이내 신청한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담보대출’은 담보를 바탕으로 보다 높은 대출한도를 제공받을 수 있는 수식입출금식 대출 서비스로 대출 금리는 최저 6.49%가 적용되며 대출기간은 최장 36개월이다.

대출은 담보 자산 시세의 최대 80%까지 가능하다.

심사를 통과한 고객은 한도 내에서 수시입출금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이 적용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법인들이 신용보증서 발급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각각의 필요에 따라 이용 가능한 3가지 대출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많은 법인들이 효율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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