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건수 6~11% 꾸준히 증가

지난 2009년 한해 동안 100만개 이상의 일회용 비밀번호(OTP)가 발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보안연구원이 2009년 4/4분기의 OTP 거래실적을 분석한 결과 2009년 한해 동안 105만9454개의 OTP가 발급돼 분기당 이용건수가 6~11%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자금이체시 발생하는 인증실적은 8526만799건으로 전분기 대비 5.6%가 증가했다. OTP 발급을 포함한 이용자 등록실적도 55만104건으로 전분기 대비 17.5%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같은 기간 내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한 기업금융 이용자의 신규 통장개설이 증가함에 따라 OTP 발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은행권역, 증권권역, 기타권역의 전분기 대비 인증실적은 각각 5.6%, 5.1%, 10.3%로 증가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은행권역과 기타권역의 전분기 대비 등록실적은 각각 24%, 18.3%로 크게 증가했으나 증권권역은 20.9% 감소했다.

증권권역의 등록실적 감소는 3분기에 특정 증권사에서 시행한 무상발급 이벤트가 종료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말 기준 누적 거래건수는 6억4567만8353건이며 OTP를 사용하고 있는 누적 이용자수는 343만3275개로 집계됐다.

금융보안연구원은 향후 1~2년 내에 500만개 이상의 OTP가 전자금융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OTP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는 현재 총 61개로 2009년말 기준 산림조합중앙회, KTB투자증권, BS투자증권의 3개 금융회사가 센터에 추가로 가입했다.
 
<文惠貞 기자>mik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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