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진수형씨 상임이사 선임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 이하 KRX)의 파격인사가 거침없이 이어지고 있다.

KRX는 지난 4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박종길 전 동부증권 부사장과 진수형 전 한화증권 사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으로 박종길 상임이사는 경영지원본부장을, 진수형 이사는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역할을 담당한다.

박종길 본부장은 쌍용증권 공채1기로 증권업계에 입문해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을 거쳐 동부증권 최고재무담당(CFO)에 올라 2007년까지 근무했다.

김봉수 이사장과는 전 쌍용투자증권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진수형 본부장은 대우증권 기획실, 대우투자자문 운용자문부 부장, 서울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본부장, 채권운용담당 이사를 거쳐 2004년 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화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KRX는 이번 인사로 인해 상임이사를 포함한 등기임원 7명이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워졌다.

현재 거래소 상임이사에는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출신 이철환 시장감시본부장, 박상조 코스닥시장본부장, 정남성 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와 기획예산처 출신 이창호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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