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보호 환경조성 측면 지원

자율규제시스템 구축 방안 제시
 
금융투자협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창립 1주년을 맞은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금융투자산업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선도적 자율규제기관으로 거듭나고자 2010년을   ‘통합 시너지를 본격 발현시키기 위한 혁신의 원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통합 이후 지난 1년 동안 내부조직정비를 우선과제로 삼아 △경영합리화 방안 시행 △임금 5% 삭감 △조기 노조통합 등 조직의 조기안정과 직원간의 화학적 융합을 통해 통합의 시너지효과 창출에 중점을 둬왔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마련된 안정적 조직운영 기반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성장산업으로서의 금융투자산업 육성 △시장친화적 선진 자율규제 시스템 정립 △투자자보호 중심의 금융환경 조성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금투협은 차세대 신성장산업으로의 금융투자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미달성된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추진, 장기 우량해외자금 유치를 유도하고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의 이니셔티브를 획득할 계획이다.

시장친화적 선진 자율규제시스템 정립을 위해선 겸영업자를 포괄하는 균형적 자율규제체계를 확립해 규제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회원조사 대상기관 확대 등 불완전판매행위 관리 강화를 통해 건전한 영업질서를 확립해나갈 것이다.

투자자보호 중심의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으로 약관·광고심사 기준의 체계화 및 임의 변경 등에 대한 상시적 감시시스템을 도입하고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장외파생상품 사전심의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속성장기반 마련을 통한 회원사 지원체계 강화 계획도 있다.

금융투자회사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신금융상품 개발과 퇴직연금시장에 대한 회원사 영업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아시아 투자자교육포럼 설립 및 아시아 주요국 펀드상호인증 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금투협은 채권거래전용시스템(ATS) 및 채권 판매정보시스템(채권몰)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채권시장 효율성 제고와 프리보드 자금지원기능강화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금투협은 지난 1년간 지본시장법 활용 극대화를 위해 지급결제업무,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신규 업무 창출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세계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 개최, 아시아 투자자교육포럼(AFIE) 창립 등 해외 기관 협력 강화를 통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아울러 펀드판매사 이동제 시행에 따라 이동가능 펀드 여부 조회, 펀드별 판매회사 현황, 판매회사별 판매수수료 비교 등 판매회사 이동제도 관련정보 조회 시스템을 마련하기도 했다.

금투협 김동연 경영전략본부장은 “지난 1년 동안 금투협은 조직정비와 더불어 자본시장법 조기정착을 위해 혼신을 기울여 왔다”며 “금융투자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금융선진화뿐만 아니라 신뢰받는 자율규제기관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尹惠鎭 기자>yhj@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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