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준 3.39% 기록

생명보험회사의 대출자산 건전성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12월말 기준 생보사 대출채권(84조9000억원) 연체율은 3.39%다. 이는 전달대비 0.12% 포인트, 전년 말보다 0.43%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금융위기 발생 전보다 개선됐다.<표 참조>

대출채권 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2.88%로 11월말 3.04% 대비 0.16% 포인트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대비 0.04% 포인트 하락해 1% 미만의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며 보험약관대출도 전월대비 0.07% 포인트 개선된 4.17%의 연체율을 보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경우 전달보다 0.02% 포인트 하락한 4.63%로 집계됐다.

하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신규연체 발생에 따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1% 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생명보험서비스국 오홍주 건전경영팀장은 “신규연체감소 및 연체채권 정상화 등에 힘입어 금융위기 이후(2008년 9월)부터 증가하던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감소했다”며 “지난해 6월 이후 전체 연체율의 하락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車振炯 기자>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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