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MS … 본격 경쟁모드 돌입

한국오라클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3일과 24일 클라우드 컴퓨팅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컴퓨팅은 지난 10년 이상 제공해 온 그리드 컴퓨팅과 가상화, 쉐어드 서비스 및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이 발전된 기술로써 컴퓨팅 자원의 공유풀에 편리한 온디맨드 네트워크 접근을 가능케 하는 모델이다.

오라클은 기업들이 공공 및 사설 클라우드를 혼합해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기업 단위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보장하고 공공 및 사설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사설 쉐어드 서비스 환경 혹은 공공 SaaS를 통해 구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사설 클라우드를 구축하거나 공공 클라우드를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및 기술을 소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클라우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10대 IT 트렌드로 선정한 기술 중 하나로 2010년 실제 적용에 관한 논의가 전 산업분야에 걸쳐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동안 향후 차세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실현될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 계획을 실행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이 되는 서버와 데스크톱 가상화, 클라우드 운영체제 및 플랫폼,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도구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마이크로소프트 SQL 애저 데이터베이스(SQL Azure Database)는 SQL 서버 기반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서 개발, 관리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기업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의 데이터 관리 기술도 향상시켜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송규철 상무는 “앞으로는 내부 사설 클라우드와 외부 공용 클라우드의 하이브리드 형태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끌어 온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文惠貞 기자>mik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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