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사적 업무간 시너지 창출

5년내 자산 200조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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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자산규모 200조원, 자기자본 2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해 자본시장 최고의 종합 증권·금융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

한국증권금융 김영과 대표<사진>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비전 2015’의 청사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증권금융은 2015년까지 연평균 15% 성장을 통해 자산규모를 20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자기자본비율(BIS)을 15% 높이는 한편 2000억원 당기순이익 달성을 위해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 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영과 대표는 “증권금융은 이미 ‘비전 2010’의 재무목표를 상당부분 조기 달성하는 성과를 시현한 바 있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증권금융은 2009 회계연도 자산규모 92조원, 여·수신 16조원, 자기자본 1조원, 당기순이익 1900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돼 이미 2010년 재무목표인 자산 100조원, 여·수신 10조원, 자기자본 1조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증권금융은 공적업무와 상업업무의 균형발전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증권금융 고유의 업무인 증권 지원 규모를 지난해 3조1000억원에서 2015년 7조4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물사, 신탁사 및 자산운용사 등 증권사 외의 금융투자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도 있다.

우리사주조합원 및 일반투자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지난해 1조7000억원에서 2015년 5조원으로 확대한다.

또한 시장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의 공적업무를 ‘시장친화적 공적업무’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자예탁금관리업무의 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하고 유사 투자자예탁금의 관리를 확대함으로써 투자자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우리사주제도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사주 취득방법 다양화 등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 보관관리와 관련한 일체의 증권·금융 서비스 업무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커스터디 업무를 확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수탁자산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커스디언과의 제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증권금융은 지난해 8월 뉴욕은행 등 3곳과 업무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밖에도 증권금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지출규모를 당기순이익 기준 1% 수준에서 중장기적으로 2~3%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정부 등 각계각층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미소금융사업 참여 확대에 맞춰 100억원을 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할 방침이다.

<尹惠鎭 기자>yhj@kbank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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