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의 산업금융 전문 계열사인 현대커머셜은 중고차할부에 이어 건설 장비를 포함한 신차할부 이용고객에 대해서도 신용등급별로 금리를 차등화 한다.

이는 신용 우수고객에게는 금리인하 혜택을 주고 신용이 낮아 금융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고객에게는 적정금리를 제공해 대출 기회를 확대하고자 함이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우수한 고객의 경우 최고 1% 인하된 업계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받게 된다.

신차할부 전체 고객 중 절반에 이르는 많은 우수고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최대 300만원까지 이자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반면 그동안 연체 우려 등으로 인해 할부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저신용 고객에게는 적정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40만원 상당의 대출상환 면제보험을 무상으로 제공, 불의의 사고로 고객의 차량이 전손됐을 경우 대출금 잔액을 면제해 준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금리인하로 단기간 회사의 수익이 줄어들 수는 있겠지만 고객의 신뢰가 꾸준히 쌓이면 장기적으로 회사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