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종합공시서비스’ 가동

매니저 이력 및 운용성과 공개

<대한금융신문=박하나>이제부터 펀드의 수익률뿐만 아니라 담당 운용인력의 경력까지 확인 가능해졌다.

그동안 펀드매니저의 잣은 이직이 펀드운용성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또 이에대한 투자자 정보공개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투자자 신뢰회복을 위해 9일 ‘펀드매니저 종합공시서비스’를 전자공시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종합공시서비스는 △자산운용사별 △펀드매니저별 △펀드별 총 3개의 영역으로 나눠 정보를 공개한다.

특히 투자자가 어느 영역이든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자산운용사별로는 펀드매니저수, 매니저 평균경력, 평균근무기간, 매니저 변경횟수 등을 비교한다.

펀드매니저별로는 생년, 총경력, 현소속사 근무기간, 이직 내역, 현재 운용중인 펀드현황( 책임매니저 여부, 보수, 수익률 등) 과거 3년간 운용했던 공모펀드 현황 등을 볼 수 있다.

펀드별로는 펀드명, 보수, 수익률, 매니저 변경횟수, 펀드 매니저 정보(역할, 총경력 등) 등을 공개한다.

투자자는 보유한 펀드를 검색해 현재 운용하고 있는 매니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특정 매니저를 검색해 상세내용을 조회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업계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공시 등 기존 공시 및 통계시스템과 전문 인력 관리시스템을 연계해 펀드매니저 관련 데이터를 종합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펀드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펀드매니저의 장기근무 유도, 투자자의 알권리 충족 등으로 투자자의 신뢰 회복과 장기투자 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펀드매니저 종합공시서비스는 향후 투자자 접근 편의성 제고를 위해 펀드판매회사 인터넷 사이트와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hana@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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