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 금리유형 제시 차등화

최대 2%차이, 꼼꼼히 비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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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이남의 기자>서민을 위한 햇살론도 저축은행마다 천차만별이다.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중앙회가 제시한 ‘햇살론 등록용 대출금리 유형’에 따라 차등화했다.

현재 햇살론을 출시한 저축은행을 살펴보면 대부분 수도권 저축은행은 A~C유형의 금리를 지방 저축은행은 D~G유형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10등급 이하에 가장 높은 금리(A유형)를 적용하는 저축은행은 현대스위스, 푸른, 프라임, HK, W, 예가람 등이다.

솔로몬 저축은행은 B유형으로 A유형보다 0.3% 포인트 낮고 한국·진흥 저축은행이 D유형으로 12.1~12.5%의 금리를 적용 중이다.

수도권 저축은행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곳은 제일, 토마토저축은행으로 10.9~11.3%의 G유형을 선택했다.

이로써 A유형과 G유형간 차이는 약 2%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차이에 대해 “보증단체가 햇살론의 대출액을 85% 보증하지만 남은 15%의 부담을 저축은행이 떠안는 형식이다 보니 각 사 실정에 맞는 상한금리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각 저축은행은 고객들에게 자사의 햇살론 금리 수준을 알려야 한다”며 “저소득, 저신용자들은 대출시 저축은행 별로 꼼꼼하게 금리를 비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햇살론은 3629개 서민금융회사가 취급하고 있으며 본점 및 지점까지 고려할 경우 전국적으로 9676개 영업점에서 판매 중이다.

오는 16일부터 산림조합까지 햇살론을 취급하고 8월말까지 일부 신협이 추가적으로 상품을 취급하게 되면 취급기관은 3846개로 늘어나 서민금융회사 중 96.9%의 회사가 해당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현재 햇살론은 출시된지 11일만에 대출액 1107억원을 넘어섰다.

건수로는 1만3469건, 하루 평균 대출 건수는 1224건,하루 평균 대출액은 100억7000만원이다.

금융사별로는 농협이 49.6%(549억원), 새마을금고 23.3%(258억원), 신협 18.7%(207억원),저축은행 6.9%(77억원), 수협 1.5%(17억원) 순이다.

namy@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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