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최초 골드바 출시

▲ 신한은행은 지난 20일 은행로고를 새긴 골드바를 출시, 글로벌 뱅킹으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     ©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차진형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이백순)이 국내은행 최초로 은행 로고가 새겨진 골드바를 지난 20일 선보였다.
 
현재 은행권에서 판매되고 있는 골드바는 UBS 등 해외은행에서 수입한 골드바다.
 
따라서 국내은행에서 해외은행의 로고가 새겨진 골드바를 판매한다는 것은 국내 골드뱅킹에 있어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번 출시되는 ‘신한은행 골드바’는 LBMA(런던금시장협회)의 ‘Good Delivery Bar List’에 등록돼 있는 LC-Nikko 동제련에서 생산했다.
 
순도 99.99%와 질량을 보증해 전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뛰어난 환금성을 갖고 있다.
 
‘신한은행 골드바’는 1kg와 100g 2가지 종류로 판매되며 지난 20일부터 10월말까지 골드바를 구매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6명에게 여행상품권, 호텔숙박패키지, 호텔뷔페 식사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골드바 출시로 해외 유수의 은행처럼 은행 보증의 금을 만들어 판매하는 명실상부한 골드뱅킹 은행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 골드바 투자서비스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 수입한 금을 국내 금으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4600만달러(1.2톤 예상시)의 수입대체효과도 생기는 등 금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골드뱅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03년 11월 국내 최초로 골드뱅킹 상품인 ‘신한골드리슈 금적립’과 ‘신한골드리슈 금매매’를 출시했으며 그 이후 골드리슈골드테크통장, 달러&골드테크통장, 골드Gift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그 결과 현재 신한은행의 금 관련 상품 가입 계좌 수는 총 8만6136좌, 계좌 및 실물을 포함한 총 누적거래량은 약 111.43톤(약 5조원)이다.
 
시장점유율은 현재 93%로 골드뱅킹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제금시세에 연동하는 실시간 가격고시 실시 중이며 지난 2008년 7월 국세청 금지금 부가세 매입자 납부제도의 지정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모든 사업자간 금지금거래와 14K이상 고금거래에 대해 ‘금거래계좌’를 통한 금거래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jin@kban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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