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자생한의원 김성근 원장

질병의 원인은 주로 몸 밖에서 발생하지만 몸 안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또한 몸 밖에서 이루어질 수 있지만 동시에 몸 안에서도 이뤄질 수 있다.
 
이렇게 몸 안에서 이뤄지는 것을 자가 치유 기능이라 한다.

인체의 자기 치유력을 높여야 완쾌가능성이 높아지고 완쾌 후에도 재발요인을 근본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다.

인체가 스스로 병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개인의 체질이나 특성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자생한방병원 치료법의 원리다.

그러므로 같은 관절질환을 앓고 있더라도 면역계 질환 때문에 발병한 관절염이나 노화로 인한 관절염 또는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약재의 처방은 달라진다.

관절염의 경우 초기에는 공통적으로 부기와 염증, 통증이 가장 큰 문제가 된다.
 
때문에 약물처방도 이들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이 중심이 된다.
 
‘우슬’과 같은 한약재는 풍한습을 없애면서 부기와 염증을 가라앉혀 주기 때문에 무릎관절 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염증이나 통증이 나아진 후에는 연골과 뼈를 강화시키는 약물이 필요하다.
 
한약재 ‘두충’은 허리손상을 치유하면서 근골을 강하게 한다. ‘녹용’(새로 돋은 사슴의 연한 뿔)과 ‘녹각’(녹용이 자라서 그 속에 들어 있던 피의 양도 줄고 털도 뻣뻣하게 되어 굳어진 것) 역시 근골을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녹용은 기허를 보충하고 녹각은 혈액순환에 좋다.

이러한 한약재들로 구성된 자생한방병원 디스크 치료제 ‘청파전’은 실제로 연구 결과를 통해 디스크와 관절염 등 골관절 질환 급성 및 만성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음이 입증됐다. 이 연구 결과는 SCI급 학술지인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에 발표된 바 있다.

이러한 약물치료와 함께 관절건강을 관장하는 오장육부나 기혈흐름에 도움이 되는 보약을 처방할 수 있다.
 
기혈순환을 돕기 위해서는 인삼을, 손발이 차고 관절이 시려운 경우에는 부자, 관절에서 열이 나거나 전체적으로 몸에 열이 많은 경우에는 숙지황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약침요법은 녹용, 인삼, 홍화 등 관절질환에 이로운 한약재의 진액을 추출해 경혈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약침은 침의 자극과 한약의 효과를 결합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인체의 면역 작용을 도와줌으로써 모든 질환치료에 효과적이다.

봉침요법은 벌독을 추출해 인체에 무해하도록 정제한 후 아픈 관절 부위에 놓는 치료법이다.
 
봉침요법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모든 염증을 인체 스스로 이겨내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면역체계 증강 치료법이다.
 
흔히 일반 침요법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심한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데 특히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
 
봉독의 주성분인 ‘멜리틴’과 ‘아파민’은 강력한 소염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산행과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이 가을 관절 통증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자신의 관절 건강상태를 확인해 보자.
 
 질환의 상태와 개인의 특성에 맞는 치료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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