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중심의 앱 하이브리드 시대 올 것

<대한금융신문 =문혜정 기자> 삼성SDS는 지난 20일 ‘2011 IT 메가 트랜드(Mega Trend)’를 발표하며 스마트(Smart), 클라우드(Cloud), 소셜 (Social), 오픈(Open), 하이브리드(Hybrid)를 미래 IT기술의 핵심 키워드로 선정했다.

특히 휴대폰, TV 등 디바이스(Hardware)의 비약적인 발전과 손안의 PC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광풍이 내년부터 사실상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S는 IT인프라 환경의 변화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사용자간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키(Key)가 ‘모바일 클라우드’에 있다고 주장했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기반으로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기업 혹은 개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 저장 및 처리가 가능한 클라우드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

향후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처리됨에 따라 디바이스는 디스플레이 역할만을 하게 되고 다양한 컨텐츠가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SDS는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목적으로 사용되던 소셜네트워크가 앞으로는 마케팅을 넘어 BPM, CRM, SCM 등의 기업용 시스템에 추가돼 기업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스마트폰을 통해 기존의 쇼핑, 게임, e-러닝과 같은 산업분야에 소셜네트워크가 결합돼 소셜커머스, 소셜게임, 소셜러닝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게 되는 것이다.

조직문화의 변화로 꼽을 수 있는 오픈(Open) 혁명도 핫이슈다.

다양한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스마트 디바이스와 솔루션이 확산되는 가운데 조직내부 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제한된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기업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삼성SDS는 “앞으로는 웹(Web)기반 중심의 앱(App) 하이브리드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웹과 앱은 서로 간의 장단점을 보완해 궁극적으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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